인천 송도 스마트밸리…63빌딩 1.7배 면적의 지식산업복합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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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국제도시가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450여 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미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 200여 개 기업이 송도에 입주해 있는 상태다.

 송도가 기업체들의 러브콜을 받는 것은 지리적 이점과 인프라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15분 거리여서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합하다. 비즈니스 인프라가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고 주변에 인천권역 최대 산업단지인 남동공단과 반월·시화공단 등이 몰려 있어 기업체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 송도에는 국제학교와 대학 연구소들이 들어서 산학연이 연계된 첨단 산업클러스터도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송도에 처음으로 분양된 지식산업센터인 송도 스마트밸리(조감도)가 2차 분양에 나선다. 송도에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업 협력업체들과 지원시설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서다. 앞서 제조동·상업시설·기숙사동의 1차 분양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송도 스마트밸리는 지상 23층 아파트형 공장과 지상 28층 기숙사동, 근생시설 등 6개 동으로 구성된다. 매머드급 지식산업복합단지로 연면적(29만㎡)이 인천문학야구장의 7배, 63빌딩의 1.7배에 이른다. 비즈니스·제조·업무지원·주거 등 기능별로 동이 배치된다. 바이오계열 산업에 진출하는 삼성과 동아제약의 바이오단지가 인접해 송도의 중심 산업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 송도 스마트밸리가 위치한 송도국제도시 2단계 개발사업지 5·7공구에는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복합산업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각종 교육연구시설과 BRC(Bio Research Complex),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인천대 등의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360만원부터다. 취득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 분양대금의 최대 70%까지 정책자금 대출 등의 혜택이 있다. 입주는 2012년 11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32-8585-085.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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