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아파트 올 9천여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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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는 다음달 경기도 부천 상동에서 6백36가구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14곳에서 9천1백52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도봉지구의 2백45가구를 비롯해 남양주 마석.의왕 내손.김포 마송.인천 도림 등 3천8백75가구다.

국민임대주택은 정부의 도시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건설.분양되는 것으로 분양전환되지 않고 임대만 한다. 임대기간은 10년, 20년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주택은 만성적인 전세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모았다. 10년 임대는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을 가입한 사람에게 신청자격이 있다.

20년짜리는 월평균소득이 50%이하로 청약저축 가입과는 관계없이 해당지역 거주자가 1순위 자격을 얻는다.

주공은 "임대조건을 시중 전셋값의 60~70%로 적용하고 있어 작은 부담으로 내집처럼 살 수 있다" 고 말했다.

황성근 기자hs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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