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문단 방문] 공항도착 귀빈실 이동

중앙일보

입력

0..오전 11시께 북측 조문단 일행을 태우고 온북한 민항 고려항공 특별기는 김포공항 관제센터에 랜딩 통보를 한뒤 11시5분께 국제선 제2청사 공항 계류장에 멈춰섰다.

이어 김포공항의 리모트 차량이 특별기에 다가섰고 김고중 현대아산 부사장을 비롯, 공항에 마중나간 10여명의 현대측 직원이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이들을 맞이했다.

북측 조문단은 오전 11시 25분께 18번 게이트를 통해 들어와 청사에서 대기하고있던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의 영접을 받으며 2번 귀빈실로 이동했다.

귀빈실로 이동중 김 사장이 먼저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에게 "오시는데 불편 없었나요"라고 묻자 송 부위원장은 "불편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0..북측 조문단이 18번 게이트를 통과하기 전인 오전 11시10분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서울지원 직원 2명이 공항에 나와 구제역 방지를 위해 게이트 카펫에 5분동안 탄산나트륨을 뿌리기도 했다.

'구제역을 막읍시다'라는 휘장을 어깨에 걸고 작업에 나선 검역원 직원은 "최근 세계적으로 구제역이 잇따라 발병함에 따라 외국인이 입국할 때마다 게이트 카펫에 탄산나트륨을 뿌리고 있다"면서 "북측 조문단도 이에 예외는 될 수 없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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