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40대 女교수, 18세 연하 학생 유혹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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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48세 여교수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30세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중국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현지언론은 샤먼(厦門)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30세 남성이 이 학교 스(石) 모 교수의 성적 노리개로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일 중국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톈야(天涯)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 글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으로 확산되면서 수십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스 교수는 이혼 후 혼자 살면서 박사 과정 학생들을 유혹해 성관계를 가져왔다. 자신 또한 교수의 집은 물론 교수실ㆍ쇼파ㆍ도서관 등에서 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그는 “박사 과정을 무사히 끝마치기 위해 18세 연상 여교수의 성적인 요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인 스 모 교수는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8일 저녁 중국 웨이보(微博)에 글을 올려 ”지극히 사적인 둘 사이의 일이 극단적인 방식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샤먼대학과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킨 상대에 대해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여교수가 성인인 학생과 관계를 가진데 대해 왜 책임을 져야 하나“라는 반응과 함께, ”사실이라면 여교수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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