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존', 공짜로도 운영 가능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게임개발사 넥슨의 'PC방 살리기'가 계속 되고 있다.

㈜넥슨은 4월 1일부터 초절약형 PC방 요금 체계인 '넥슨존'에 가입한 PC방을 대상으로, PC방의 요금 부담을 한층 덜어주기 위한 '넥슨존 만족 보상제'와 '넥슨존 버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넥슨존'은 일정 요금만 내면, PC방의 모든 PC에서 넥슨의 모든 게임 및 앞으로 출시될 게임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초절약형 PC방용 요금 체계로서, 타 요금 체계에 비해 PC방의 수익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요금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넥슨존 만족 보상제'는 '넥슨존'에 가입한 PC방에서 일정 시간 이상 게임 운영이 되지 못했을 경우, 나머지 시간에 해당하는 요금을 넥슨이 대신 부담, 다음달 '넥슨존' 요금에서 할인해 주는 제도이다. 이번 보상 제도 도입으로 인해 '넥슨존'에 가입한 PC방은 유료 온라인 게임이 추가/발표되는 것과 상관없이 '넥슨존' 요금 인상이 없는 것에 따른 운영 수익과 함께, 계절이나 시간에 따른 PC방 손님 증감과도 관계없이 '넥슨존'으로 인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넥슨존 버디 시스템'은 '넥슨존'에 가입한 기존 PC방이, '넥슨존'에 가입하지 않은 PC방을 추천하여 '넥슨존'에 가입시켰을 경우, 추천 PC방과 가입 PC방 모두 3개월 동안 넥슨존 요금에서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넥슨존'에 가입한 기존 PC방에서 한 달에 7개 이상의 신규 PC방을 추천하여 '넥슨존'에 가입시키면 3개월간 넥슨존을 무료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넥슨존 만족 보상제'와 '넥슨존 버디 시스템'은 3월 31일 현재 '넥슨존'에 가입한 PC방을 대상으로 자동 적용되는 제도이며, 두가지 시스템의 동시 적용으로 인한 요금의 이중 할인 혜택도 가능하다. 이 같은 혜택을 받기 원하는 PC방은 3월 26일부터 시작되는 'PC방 이월 변경 신청 기간'을 이용하여 '넥슨존'에 가입하면 된다.

넥슨의 마케팅팀 강영태 팀장은 "넥슨존을 좀 더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는 두 제도의 도입으로 PC방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린 것에 이어, 앞으로는 넥슨존에 다양한 게임 컨텐츠를 추가하여 내용적으로도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올해 내로 5~6종의 게임을 개발하여 넥슨존에 추가할 예정이며, 최근 들어 유통 대행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해외 유수한 온라인 게임들도 넥슨존에 추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넥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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