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태극낭자 퓨처스투어서 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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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투어가 한국 여자 골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퓨처스 투어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지은(22)이 1999년 프로 데뷔 후 전격 출전, 10개 대회에서 5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1위에 오르면서 한국 골퍼들에게 친숙해진 LPGA 2부 투어다.

시즌 상금랭킹 3위까지 이듬해 LPGA 전경기 출전권이, 10위까지는 1차 퀄리파잉 테스트가 면제된다.

지난해에는 교포선수들 외에 한국 골퍼의 도전이 없었지만 올해에는 김영(21.신세계.사진).김주연(19.고려대).이정연(22.한국타이어) 트리오가 출전하고 있다.

99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김영은 시즌 개막전인 퍼시픽 벨 클래식 준우승에 이어 지난주 벌어진 바로나 크릭 클래식에서 우승, 총상금 1만4천4백달러(약 1천8백70만원)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전 국가대표 김주연은 바로나 크릭 클래식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치는 등 선전해 김영에 이은 2위를 차지, 상금랭킹 3위(7천8백75달러)에 올랐다.

이정연도 12위(2천3백96달러)에 랭크됐으며 재미교포인 노재진이 9위, 유니스 최는 29위에 올라 있다.

올시즌 20개 대회를 치르는 퓨처스 투어는 대회당 총상금 6만달러, 우승상금 8천달러가 걸려 있어 수입도 비교적 짭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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