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슈퍼 땅콩' 김미현 '슈퍼 당근'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슈퍼 땅콩' 김미현(24.ⓝ016)이 후원사인 한국통신프리텔로부터 엄청난 당근을 받았다.

한국통신프리텔은 22일 김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의 1백30%를 보너스로 지급하고 시즌 3승 이상일 때는 5억원을 별도로 준다고 밝혔다. 이는 우승을 포함, 5위 이내에 입상하면 상금의 30%만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던 계약에 비해 엄청나게 나아진 것이다.

만약 김선수가 23일 새벽에 티오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상금 22만5천달러(약 2억9천3백만원)외에 29만2천5백달러의 보너스를 받아 단숨에 약 7억1천만원을 챙긴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또 김선수가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 특급호텔과 경호 서비스.승용차를 제공한다.

1999년 한국통신프리텔과 3년 동안 10억원에 전속 계약을 한 김선수는 지난해 약 2억3천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시즌 초반 근육통으로 고생한 김선수는 올해 6만3천6백7달러의 상금을 획득, 랭킹 3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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