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새 NET전략으로 주가 오름세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프트웨어 중점사업을 지금의 데스크톱에서 인터넷으로 바꾸는 ''헤일스톰''전략을 발표한 이후인 20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CNN닷컴이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 개인정보 교환,관리의 지원을 목적으로하는 일련의 새 소프트웨어 개발전략인 이른바 NET전략의 본격적인 착수를 선언했다.

''헤일스톰''이란 별명을 가진 소프트웨어의 총체는 다른 회사의 소프트웨어와도호환이 가능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일스톰의 핵심요소는 윈도 운용 시스템과 워드나 엑셀같은사무숑 제품 어플리케이션즈에 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일스톰을 소비자들이 내년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세계 최대 컴퓨터 운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제공회사는 지금까지 밝혀지지않은 회원 가입비를 헤일스톰 가입자들로 부터 받을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NET서비스 담당 그룹 부회장인 봅 무글리어는 "엔드 유저(최종컴퓨터 사용자)가 제공받는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데 기초한 재정모델이 핵심요소"라면서 "이것은 새로운 인터넷 사업 모델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시 오후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NET전략을 놓고 증권분석가들이기술상 비중을 측정하고 투자자들도 이 회사의 주가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데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를 꼼꼼히 분석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보다 53센트 오른 54.84달러에 거래됐다.

일부 마이크로소프트 분석가들은 이 회사가 윈도 프란차이즈를 인터넷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했던 NET전략의 진정한 비전을 이번에 제시했다고 높이평가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헨리 브라젯 같은 분석가들은 새 전략이 최근 급성장하고있는 인스턴트 메시징분야를 놓고 AOL등과 반독점법 위반 시비를 일으킬 소지가 크며빨라야 오는 2002년말까지는 회사 재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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