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윌리엄스 자매 이름딴 음료 출시

중앙일보

입력

여자 테니스에 검은 돌풍을 일으킨 미국의 비너스(21.사진?).세레나(20) 윌리엄스 자매의 이름을 딴 스포츠 음료가 나왔다.

미국의 음료수 회사인 아쿠아 클라라는 지난 20일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인 윌리엄스 자매의 이름을 새로 개발한 신제품에 붙이기로 결정했다" 고 발표했다(http://www.aquaclara.com).

이달 말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판매될 새 제품의 이름은 '세르벤 리치 워터' 다. 동생 세레나와 언니 비너스의 이름 머릿 부분에다 자매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리처드의 애칭 '리치' 까지 붙인 세 부녀 이름의 합작품이다.

이 제품은 정화된 생수에 고농축 산소를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물에 비해 산소량이 무려 여덟배나 많아 선수들의 기력 향상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폭발적인 힘과 체력을 자랑하는 이들 자매의 이미지와 제품 성격이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회사측의 판단이다.

윌리엄스 자매들이 이름을 빌려준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엄청난 몸값의 대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지난해 비너스는 스포츠 용품사인 리복과 5년간 4천만달러(약 5백억원)의 스폰서 계약을 했다. 이는 여자선수 사상 최고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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