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 550명 명예퇴직키로

중앙일보

입력

한국중공업은 "지난 20일까지 사내 대리급 이하사무.기술직 사원과 별정.계약직 사원 550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명예퇴직자 중 400여명은 사무직 직원이, 기술직 사원은 100여명 수준이다.

명예퇴직자들은 근속 연수와 나이에 따라 통상임금 24개월치의 명예퇴직금과 다음달 급여와 상여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회사측은 "개인의 희망에 따라 명예퇴직원을 받았으며 앞으로 경력사원을 채용할 경우 재입사 기회를 우선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명예퇴직 이후 앞으로 두산측 인수에 따라 예상되는 추가인력구조조정 등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3일 열리는 주총에 우리사주로 참여하는 등 달라지는 경영구조에 대한 투쟁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