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금리인하 규모 0.75% 가능성 커"

중앙일보

입력

JP모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0.7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JP모건 브루스 카즈만은 지난 16일 발행된 Global Data Watch 보고서에서 미국 연준리가 최근 미국 및 전 세계 주식시장 폭락과 미국 달러 가치상승 등의 요인을 고려,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즈만은 또 점차 커지고 있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리 인하 규모가 0.5%포인트 수준에 그친다면 그린스펀 의장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지난 주말이나 월요일께 암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연준리 회원들이 주식시장 움직임에 너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꺼리고있고 주가가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인하규모가 0.5%포인트에 그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연준리가 2개월 후에나 열리는 다음 회의 전에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언질을 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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