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네트워크없이 PC간 파일 이전하는 방법

중앙일보

입력

사람들이 PC를 새로 구입하면서 직면하는 문제 중 하나는 기존 PC에서 파일을 이동시키는 문제다. 친구인 에플리가 전화를 걸어와 이런 문제를 해결하도록 고안된 제품을 업데이트시켰다고 말하기 전까지 필자는 이 문제를 그다지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마크 에플리는 랩링크(LapLink)라는 회사의 창립자이다. 랩링크닷컴(www.laplink.com)의 대표 제품이 바로 랩링크인데, 이 제품은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이나 인터넷을 사용해 두 대의 컴퓨터를 연결시키기 위한 150달러짜리 패키지다.

랩링크는 처음에 랩톱을 데스크톱과 연결시킬 목적으로 개발됐다. 물론 지금도 이러한 목적은 잘 실현되고 있다. 랩링크를 사용하면 파일 교환과 원격기기 통제, 원격 인쇄 등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아주 좋은 제품이다.

하지만 150달러라는 가격은 이 소프트웨어를 한 번만 사용할 사람들에게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그래서 마크는 특별히 컴퓨터 간의 파일 이전과 동기화 유지를 도울 수 있도록 고안된 색다른 제품을 만들었다.

이 제품 이름은 PC싱크(PCsync)이며, 랩링크의 절반 가격이다. 하지만 여전히 케이블이 포함돼 이것이 제품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마크는 1.5버전이 막 출시된 다음에 필자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필자는 일부 독자들이 이것을 어리석은 짓으로 여길 줄 짐작한다. 지금 이 순간 독자들이 비웃는 소리도 들린다. 필자 역시 비웃었었다. 하지만 잠깐만 짬을 내주길 바란다.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간에 파일을 복사할 수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는 어떤가? 그 때는 기기들을 서로 연결시키기 위해 케이블이 필요하며, MS의 직접 연결을 사용하는 방법을 파악하거나, 양쪽 기기 모두가 USB를 갖고 있을 경우 USB 케이블을 얻고 나서 그것을 작동시키는 방법을 파악해야 한다.

아니면 게이트웨이를 구매한 후 새로운 기기가 도착하면 쓰던 것을 상점에 가져가 복사해 달라고 하는 방법도 있다.

PC싱크는 ''파일 복사 마법사''라는 것을 통해 옛 파일들을 새로운 기기에 복사하는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것은 기기 간에 애플리케이션을 옮기는 방법이 아니다. 일부 프로그램들은 이런 식의 사술(邪術)을 시도하지만 필자는 그 방법을 권하지 않는다.

따라서 PC싱크를 작동시키기 전에 새로운 기기에 애플리케이션들을 설치해야만 PC싱크가 파일들을 옮겨줄 것이다.

마크는 설정, 취향 등의 ''개성''을 새로운 기기로 이동시켜주는 새로운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것은 좀 어려운 주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는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지 않도록 조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컴퓨터 프로그램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첫째, 손해를 가하지 말 것''이다), 그가 그런 버전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래된 기기에서 새 기기로 파일들을 복사하는 일을 끝냈을 경우, 두 기기 사이에서 폴더들을 동기화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PC싱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파일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거나 랩톱과 데스크톱을 거의 완전하게 조화시킬 수 있다.

PC싱크가 이런 작업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까닭은 파일 전체를 이동시키기보다는 두 파일간에 차이나는 부분들만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다이얼업 모뎀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PC싱크는 온라인과 실물 상점 모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독자들이 자신의 케이블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박스에 들어있는 제품을 원할 것이다. 그 속에 독자들의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시리얼과 USB 케이블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케이블들을 항상 연결시킨 상태로 두고 파일을 공유하거나 2인용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하면 USB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이것이 시리얼 접속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상점에서 1.0버전이나 1.1버전을 구입하더라도 걱정하지 말라. 최신 버전인 1.5버전을 마크의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단 이것은 5MB 파일이다). 마크는 2.0버전이 발표되면 그것이 무료 업그레이드로 제공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랩링크와 PC싱크를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컴퓨터를 새로 구입했을 경우, PC싱크는 홈 네트워크없이도 기존 파일들을 이동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독자들이 사용하는 파일 이전 솔루션은 무엇인가? PC싱크가 해결책이 될 것 같은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