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한국경제 전분기대비 마이너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는 내수 및 수출 부진과 제조업 활동 위축에 의한 것으로서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년 반만에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1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의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를 기록, 3분기의 9.2% 성장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불룸버그는 ING베어링의 이코노미스트인 프라카시 삭팔의 말으 인용,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지난해 4분기 부진 상테에 머물렀다" 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한국 경제가 반도체와 컴퓨터 등의 수출감소로 고전하고 있으며,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9%의 절반 수준인 4.5%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의도 기자 <huhe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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