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 소렌스탐에 바짝 다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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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소렌스탐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달랐다. 소렌스탐이 59타를 쳤지만 나는 58타를 치겠다고 작정하고 경기에 나섰다. "

박세리(24.아스트라)가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문 밸리 골프장(파72.5천7백92m)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그는 중간 합계 20언더파 1백96타를 기록했다(http://www.lpga.com).

소렌스탐은 전날 59타를 친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버디 4개와 보기 1개에 그쳐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는 3라운드 합계 23언더파 1백93타로 2주 연속 박선수의 도전을 받으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선수는 3위 린유핑(대만.11언더파)을 9타차로 따돌려 2위 자리는 든든하나 대역전을 위해서는 또 한번의 몰아치기가 필요하다.

박선수는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고도 소렌스탐에게 9타나 뒤져 도저히 추격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행운의 이글 두개로 전기를 마련했다.

초반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몸을 푼 박선수는 4번홀(파5.4백60m)에서 드라이버샷에 이어 7번 우드로 투온을 시킨 뒤 약 6m 이글 퍼팅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이글을 잡아 사기가 오른 박선수는 전반 9홀을 5언더파로 마감한 뒤 10번홀(파5.4백81m)에서도 81m 세번째 샷을 홀인시켜 두번째 이글을 사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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