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인터넷 모병제 도입

중앙일보

입력

앞으로 공군 입대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을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공군은 16일 군 최초로 공군 인터넷 홈 페이지(http://www.airforce.go.kr)를 통해 장교, 부사관(하사관), 일반병 지원자들을 모집 선발하는 체계를 개발하고,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군 인터넷 모병제는 그동안 입영 희망자가 해당 지방병무청을 직접 찾아가 지원서를 작성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인터넷을 통해 지원서 작성, 수험표 출력, 합격통지, 입영안내 등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공군은 투명한 입영행정 구현 차원에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 1-3월 최종 시험단계를 거쳤다.

특히 공군은 지난 2월 공군하사관 제182기를 대상으로 부분적인 인터넷 모병시스템을 시험 적용한 결과 안정성과 유용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공군본부 인력획득과장 오문철(吳文哲.공사 29기) 중령은 "인터넷 지원시스템도입으로 연간 약 4만명에 이르는 공군 지원자들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일 수있게 됐다"면서 "입영절차의 간소화로 우수 자원들의 지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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