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면 신청사 문 열어 … 공연장은 예식장으로 빌려 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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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북 완주군이 용진면 운곡리에 지은 신청사가 2일 문을 열었다. 완주군 신청사는 대지 6만7000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건축 연면적 1만4800㎡ 규모로 지었다. 총 417억원이 들었다.

신청사에는 군청과 의회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회관·도서관 등이 함께 들어 있다. 특히 1~2층에 지역주민의 이용이 많은 문화예술회관·체력단련실·민원실을 배치했다. 문화예술회관은 500석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연장은 예식장으로도 개방한다. 신청사 건물 은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다. 지열·태양열 등으로 전체 냉·난방 소요 에너지의 30%를 충당한다.

 신청사는 전주시·완주군 통합이 성사될 경우에 대비해 주변에 약 30만㎡의 여유 부지를 확보해 놓았다. 교육청·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모아 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청사가 행정구역 바깥인 전주시 인후동에 있었던 지난 77년간을 뒤로하고 명실상부한 완주군청사를 열었다”며 “전북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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