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스트라이크〉리그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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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통 전문 회사 ㈜한빛소프트(대표:김영만)와 프로 게임 리그사 ㈜PKO(대표:임영주)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이번 제휴에서 2001년 PKO 정규 게임 리그에 최근 출시된 액션 대작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고 리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한빛소프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게임 리그를 지원하여 게임 홍보 및 시에라의 인지도를 확대시킬 계획이며, PKO는 대회 개최를 통해 프로모션 업무를 담당하고 e스포츠 및 게임 리그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대회는 오는 26일부터 PKOZONE.COM에서 온라인상의 랭킹 서비스와 함께 진행되며, 매주 1회 대교방송(CH17)의 게임 프로그램인 '게임타임'을 통해 방영된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은 "게임업체와 리그사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 공동 마케팅에 나설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카운터 스트라이크 리그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게임 리그 종목의 다양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KO의 임영주사장은 "이번 제휴는 리그가 게임 마케팅 프로모션의 성공적인 툴로써 인정을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게임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정식 출범을 통해 액션 게임 전문 프로 게이머들이 활성화 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란?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3D 액션게임의 판도를 바꿀만한 새로운 엔진을 선보여 호평을 얻었던 〈하프라이프〉(98년 출시)의 멀티플레이 모드 중의 하나로 멀티플레이 전용이다. 기존의 〈하프라이프〉사용자들은 별도의 구입없이 시에라 홈페이지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다운 받아 설치하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멀티플레이어 팀플레이 게임 전용 MOD(Modification:개조판)로 플레이어들은 테러리스트와 반테러부대의 두 팀으로 나뉘어 서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각 팀에는 약간씩 다른 무기들과 능력, 임무가 부여되기도 한다. 특정 장소에 폭탄을 설치하여 폭파시키면 테러범이 이기는 것이고, 이를 막으면 반테러부대가 승리하게 된다. 이외에 VIP를 암살하는 임무와 인질을 구출하는 임무 등이 있다.

전통적인 일인칭 액션의 속도감 있는 액션에 약간의 사실성을 가미하여 매우 특이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해 주는데, 움직이면서 발사할 경우 정확도가 떨어진다든지, 아니면 총알 몇발이면 죽는다든지 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액션에서 약간 벗어나 분대 전술 게임쪽으로 접근한 듯한 느낌을 주는 MOD이다. 이러한 독특한 방식 때문에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는 일반 일인칭 액션 게임과는 팀플레이가 매우 중시된다. 박진감 넘치면서 팀웍이 강조된 팀플레이가 바로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매력이다.

한빛소프트 홈페이지

PK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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