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 하락종목 연중 최고

중앙일보

입력

미 증시의 폭락소식에 거래소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락종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9시35분 현재 하락종목수는 766개를 기록, 이전 최고치인 지난 2일의 701개를 크게 넘어선 반면, 상승종목은 56개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내 종목중, 삼성중공업과 대한알미늄, 농심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18만원선, 20만원선이 붕괴한 가운데 반발매수세가 유입되지 않고 있으며 한국통신도 6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10일 이상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포항제철 역시 전날 10만원선이 무너진데 이어 9만원선으로 점차 근접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들은 이 시간 현재 27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한 때 522선까지 추락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이 시간 현재 투신권의 적극적인 순매수로 지수의 추가하락이 저지되면서 지수 525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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