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FIFA, 회원국 프로리그에 심판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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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회원국의프로리그 운영을 위해 심판을 직접 파견할 계획이다.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1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국제축구협회위원회(IFAB) 연례회의가 끝난 뒤 "각 국의 프로리그는 프로심판이 진행한다는 게 FIFA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블래터 회장에 따르면 FIFA는 회원국을 세 그룹으로 구분해 잉글랜드와 같은 톱그룹은 자체적으로 심판에게 경비를 지급하도록 하고 두번째 그룹에는 재정적 지원을 통해 자질있는 프로심판이 경기를 진행하도록 유도한다.

또 대부분의 회원국이 속할 세번째 그룹에는 FIFA로부터 연봉을 받는 프로심판들이 파견돼 판정시비가 일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블래터회장은 "아직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각 회원국의 의무사항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에든버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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