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회장,주식불법처분관련 조사받아

중앙일보

입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아마존닷컴의 제프리 베조스회장이 지난달 초 아마존의 전망이 좋지 않다는 외부기관의 보고서를 받아본 뒤 이 보고서가공식발표되기전에 자신의 주식을 2차례에 나눠 처분한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라고 CNN닷컴이 9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뉴욕타임스를 인용,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사건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있는 인사의 말을 인용해 증권거래위원회의 베조스회장에 대한 조사의 초점이 그가 지난달 초에 거래한 주식거래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양일 베조스는 증권위원회에 자신이 소유하고있던 시가 1천220만달러상당의 아마존 주식 80만주를 처분하겠다고 신청했는데 그가 주식처분 신청을 하기1주일전에 아마존 중역들은 이미 리먼 브라더즈의 조사 보고서를 받아 본 상태였다고 뉴욕타임스가 지적했다.

지난달 6일 공식발표된 리먼 브라더즈 보고서는 아마존이 올해에 (도산하지 않고) 사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아마존 대변인 빌 커리는 9일 증권거래위의 베조스회장 조사 사실여부에 관한 CNN닷컴의 확인문의에 대해 아마존은 그러한 것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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