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리서치, 스타오피스 배포 계약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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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및 임베디드용 운영체제 개발 전문업체인 미지리서치(http://www.mizi.com 대표 서영진)는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스타오피스의 국내 배포와 관련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7일 정식 발표하였다.

작년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본사와의 합의하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스타오피스 한글화 작업을 맡아 진행해온 미지리서치는 이번 계약으로 스타오피스 국내 사업 파트너로 마케팅 지원과 사업 우선권을 부여 받게 되었다.

스타오피스는 독일의 StarDivision사에서 개발되어 현재는 Sun Microsystems에 인수되어 개발, 배포 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웹 브라우저,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쉬트, 프리젠테이션, 그래픽 소프트, HTML 편집기, 메일 클라이언트, 스케줄러, 프로젝트 관리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Linux뿐만 아니라 Windows, Solaris등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MS오피스에서 작성한 문서와도 대부분 자유롭게 호환되어 전 세계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멀티플랫폼 오피스 프로그램.

미지리서치는 이번 계약이 그동안 사무용 소프트웨어 부재로 인해 윈도에 밀려 고전해온 리눅스 진영이 향후 세력을 확장하는 전기가 되어줄 것으로 보고,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데스크탑 시장에서의 리눅스 사용자층을 확실히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작년 쉽고 편리한 미지리눅스1.5 버전을 발표, 8만5천 카피 이상을 판매하며 신규데스크탑 시장의 2.9%의 점유율을 확보했던 미지리서치는 오는 5월경 보다 더 쉽고 편리한 리눅스 운영체제인 미지리눅스 2.0을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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