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인상 이규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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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평생 한번 뿐인 신인상까지 받게 돼 굉장히 기쁘다"

8일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개인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규섭(24.삼성)은 신인답지 않은 의젓한 태도로 수상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체력 문제 등으로 정규리그 막판 힘이 들었다는 이규섭은 "팀의 챔피언 결정전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1∼2년안에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며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규섭과의 일문일답이다.

-- 소감은.

▲팀이 정규리그 1위를 한데 이어 개인상까지 받아 굉장히 기쁘다.

-- 신인상을 예상했었나.

▲ 팀이 정규리그 1위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다.

-- 이번 시즌 힘들었던 점은.

▲체력에는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정규리그 마지막 5라운드에서는 힘이 많이들었다.

-- 포지션 변화에는 만족하나.

▲대학 때는 공격형 센터였지만 프로에 와서 수비에 신경을 써야 하는 파워 포워드를 맡느라 처음에는 애로가 있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파워 포워드쪽이 더 마음에들고 재미도 있다.

-- 앞으로 계획은.

▲우선은 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해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싶고 앞으로 1∼2년안에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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