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략] 80선대 매물저항 예상

중앙일보

입력

나스닥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까지 미국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 발표와 국고채 금리 상승세등이 오늘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술적인 측면에서 코스닥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는 80선대의 매물부담에 따른 저항이 예상된다.

시장 에너지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는 지수의 추가상승보다는 기간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상승분위기를 이용한 현금비중 확대가 바람직

정부가 증시활성화를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제한을 완화해서 증시수요기반을 넓힌다는 소식이 중장기적인 재료라면 그 동안 높은 부채부담과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투자비용 등으로 외면받으며 급락했던 통신주가 내재가치 대비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매수시점에 도달했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단기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전일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한다는 결정과 채권금리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판단이 들면서 국고채 3년물이 6.3%까지 급등하는 등 금리가 상승추세에 있고, 일본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서 엔화 약세를 묵인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리 주식시장에 가장 영향력이 큰 엔화의 약세도 다소 부담스럽다.

미 경제가 둔화되긴 했으나 미약하나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리의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이 무산된 점, 코스닥지수가 4일 동안 상승하면서 20일 이평선에서의 저항과, 상승할 경우에는 후장들어서는 주말효과에 의한 현금화욕구가 살아날 것으로 보여 오늘은 고점매도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작성: 장철원)

◇LG투자증권= 되살아난 매수 심리

지난 주 크게 위축되었던 코스닥 시장의 투자 심리가 호전된 모습이다. 그러나, 지수 78P부근이 하락갭이 발생했던 지수대라는 점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주말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지수상 혼조세가 예상된다.

중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 보이므로 매수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비중을 늘려도 무방하다는 판단이다. (작성자: 전형범)

Joins 구은미 기자 emgu@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