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하드웨어 업체 나이시스템 합병

중앙일보

입력

인성정보[33230]가 100% 출자한 자회사인 인성디지탈이 하드웨어 회사인 나인시스템과 합병하는 조인식을 8일 체결했다.

이번 합병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3대 총판사 중 하나인 인성디지탈과 휴렛팩커드의 5대 총판사 중의 하나인 나인시스템이 결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갖춘 종합솔루션 유통회사로 변모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인성정보측은 말했다.

이번 합병은 나인시스템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인성디지탈과 나인시스템이 각53.3과 46.7의 비율로 진행됐다.

합병회사의 이름은 기존의 ㈜인성디지탈로 하며 자본금은 28억1천400만원이고 인성디지탈의 원종윤 사장과 나인시스템의 김경섭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원종윤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김경섭사장은 영업 및 경영 총책임자로서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성디지탈은 지난해 매출 400억원, 나인시스템은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합병회사는 올해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원종윤 사장은 "내년쯤에는 1천500억 정도의 매출을 달성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사장은 "합병이전 인성디지탈의 900여 협력사와 나인시스템의 500여 협력사가 서로 중첩되지 않기 때문에 공조체제 구축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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