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성 소프트웨어 사이버절도범 훔쳐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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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군수산업 계약체인 엑지젠트 인터내셔널은 엄격한통제가 가해지고있는 미국 연방 컴퓨터 시스템으로 한두명의 사이버 절도범이 침입해 이 회사의 위성 통제 시스템 고유 코드를 훔쳐갔음을 인정했다고 씨네트뉴스닷컴이 3일(이하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간) 밝혔다.

이 위성 소프트웨어 절도사건은 지난해 12월 발생했으나 미국 수사기관이 증거조사차 한 스웨덴 소프트웨어 컨설팅회사의 서버를 수색한 지난 2일에야 비로소 일반에 공개됐다 엑지젠트 인터내셔널의 CEO인 B.R.스메들리는 "미국 정부 단골 거래선중 하나가이 사이버 범죄의 수사 표적이 되고있기 때문에 우리는 국가안보상의 허점을 치유하려는 국내외 수사기구에 적극 협력하고있다"고 밝혔다.

OS/COMET로 알려진 액지젠트의 소프트웨어는 지상 통제요원들이 위성과 로켓에통신과 명령을 전달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다.

플로리다주 멜번에 본사를 두고있는 엑지젠트는 도난당한 위성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는 지난해 4월에 발표된 최신 버전이 아니라 낡은 버전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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