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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CRM 통합, 수익 개선효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공급망관리(SCM)와 고객관리(CRM)망의 통합이 기업의 수익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제적인 e-비즈니스 전문컨설팅사인 딜로이트 컨설팅은 27일 전세계 35개국 850명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디지털 로열티 네트워크(DIGITAL LOYALTY NETWORK)''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기업들이 인터넷을 활용, 모든 거래선망을 통합할 경우 수익을 70%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대부분 오프라인 업체들은 ERP(전사적자원관리), CRM, SCM 등에 많은 투자를 하지만 이들의 통합에 따른 수익과 주식가치, 판매 등에 대한 상승효과는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SCM과 CRM을 인터넷을 매개로 통합하는 디지털 로열티 네트워크는 실시간으로 고객과 공급망간의 의사소통을 가능케 해 고객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게 한다"며 "조사대상 8개 한국 기업들은 이런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았으며SCM 구축에 치우쳐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보잉의 경우 수요와 공급망을 연계, 구매비용을 25억달러 절감했다"며 성공사례로 제시했다.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의 게리 메서 사장은 이와 관련, "국내에는 아직 제대로된 디지털 로열티 네트워크 구축사례가 없다"며 "다만 최근에는 국내 ERP 패키지 공급 업체들도 SCM과 CRM을 연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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