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터넷휴대폰 품질 `우수'

중앙일보

입력

최근 무선인터넷 확산에 따라 빠르게 보급되고있는 인터넷 휴대폰의 품질 평가결과 LG와 삼성 등 국산 인터넷 휴대폰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26일 서울대 주승기(재료공학부), 한양대 김창경(재료공학부) 교수 등 8명의 교수로 이뤄진 공학기술 교수평가단(ENTE)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LG와 삼성의 인터넷 휴대폰이 011 서비스를 기준으로 할 때 접속률과 인터넷 사용편의성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특히 이 조사결과에서 LG의 `ibook'' 모델과 `Na-1000'' 모델은 종합 구매추천 점수(5점만점)에서 4.56점으로 최고 점수를 얻어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의 `SCH-X100''모델과 LG의 `사이버-1000'' 모델은 4.50점으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SK텔레텍의 `스카이IM2100'' 모델과 모토로라의 `V-8260'' 모델은 각각 4.42점과 3.92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LG의 ibook과 Na-1000은 이동접속률, 배터리 효율성 등 4개부분에서 A(최우수)를 얻었으며 삼성의 SCH-X100 역시 이동 접속률 부분 등 4개 부분에서 A를 받았다.

반면 모토로라의 V8260은 휴대성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B(우수) 또는 D(미달)를 얻었고 스카이IM2100은 음성통화 접속률과 인터넷 접속률에서 C(보통)를 받아 순위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지상과 지하에서 실시된 음성통화 접속률 부분에서는 LG의 `카이코코''가유일하게 A를 얻었으며 인터넷 접속률 항목에서 A를 얻은 모델이 하나도 없었다.

평가단은 이들 4개 회사의 인터넷 휴대폰 9개 모델에 대해 음성통화 접속률, 인터넷 접속률, 이동 접속률, 배터리 효율성, 화면, 인터넷 페이지 변환시간, 조작 및 사용편의성, 휴대성 등 8개 항목에 걸쳐 평가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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