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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대신 천연 당류 씁니다 … 혈당 고민도 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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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타가토스는 커피와 쥬스 등 음료수에 설탕 대신 타 먹으면 자연스럽게 단 맛을 즐길 수 있다.

사탕수수와 사탕무로 만들어진 설탕에는 영양소가 없고 칼로리만 있다. 가루로 만드는 과정에서 미네랄과 영양소는 없애고 당분만 추출하기 때문이다. 설탕은 비만과 당뇨 등의 원인으로 지적 받고 있다. 또 소화 과정에서 흡수되는 설탕은 혈당을 높힌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면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 심한 경우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망가지면 당뇨병이 생긴다.

하지만 설탕을 먹지 않을 수는 없다. 대부분의 음식에는 설탕이 들어간다. 무가당 음식에도 당 대신 과즙을 넣기 때문에 당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당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울증도 올 수 있다. 우리 뇌는 당분을 섭취하면 세로토닌이 과다 분비돼 좋은 기분을 유지시켜 주는데 당분 섭취가 없다면 우울함을 느끼기 쉽다.

CJ제일제당에서는 혈당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백설 타가토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그 기능을 인정받았다.

백설 타가토스는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당 섭취를 줄여야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장점은 단맛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음식으로부터 당 흡수를 억제해 준다는 점이다.

CJ제일제당 홍보팀 이은영 부장은 “타가토스는 우유, 치즈, 사과 등에 극소량 존재하는 천연 당류다. 이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은 효소공법을 이용한다. 유당에 효소를 넣어 이당류인 유당을 단당류로 쪼개고, 이때 쪼개진 갈락토스를 다른 효소를 이용해 타가토스로 전환한다.”고 하였다.

백설 타가토스의 칼로리는 1g당 1.5kcal로 설탕의 3분의 1 수준이다. 당뇨 환자들은 혈당지수에 대해 민감하다. 하지만 타가토스의 혈당지수는 3으로 설탕의 5% 수준이다. 또 타가토스는 장에서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감소시켜 흡수를 억제하고 간에서는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빠르게 전환시킨다.

지난 4월 한국식품과학회 주관 ‘타가토스 산학 심포지엄’에서 타가토스의 식후 혈당 조절 기능을 발표했다. 또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김세헌 교수가 ‘신바이오틱’ 기능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타가토스는 장내 유산균의 증식을 도울 뿐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특정 유산균의 증식을 도와준다.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타가토스는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스페인, 인도 등의 식품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타가토스 세계 수출을 기념해 할인행사도 열고 있다. 가격은 30%이상 할인해 스틱형 30포 들이 3박스를 3만원에 판매한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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