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켄 그리피 '테러위협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신시네티 레즈의 홈런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32)가 지난 시즌 테러위협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지는 19일(한국시간)자에 그리피 주니어가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트레이드된 이후 시애틀팬으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처와 아이들을 납치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받아 연방수사국(FBI)의 보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그리피의 부친인 켄 그리피 시니어는 '내가 알기로 그리피는 지난 시즌 내내 FBI의 경호를 받았다'고 말했고 신시내티의 FBI대변인은 'FBI는 그리피에 대한 테러위협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혀 이같은 사실에 신빙성을 더했다.

한편 시즌 초 타율 2할대 초반의 빈타에 허덕였던 그리피는 위협이 중단된 무렵인 8,9월 2개월간 타율 .342의 맹타를 휘둘렀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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