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BBB급 회사채 발행액 큰폭 증가

중앙일보

입력

하나경제연구소는 19일 이달들어 BBB급 무보증 회사채 발행액이 6천200억원으로 지난달 전체의 4천29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하나경제연구소는 지난 1∼14일중 무보증 회사채 발행액은 1조7천500억원으로 이중 A- 등급 이상은 1조1천300억원, BBB 등급은 6천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말했다.

1월의 경우 A-등급 발행액은 1조9천200억원, BBB 등급은 4천290억원으로 우량 회사채가 월등히 많았다.

하나경제연구소는 회사채 발행이 점진적으로 활발해지면서 회사채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유통시장은 기업 신용 위험으로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들어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 14일 현재 6.30%에 불과하다고 하나경제연구소는 덧붙였다.

하나경제연구소는 아직도 시중자금이 투자위험 감수보다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여전히 높다며 채권시장내 차별화 양상은 단기간에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관측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