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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지은, 공동 8위 도약

중앙일보

입력

박지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컵누들 스 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총상금 75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전, 상위권으로 뛰어 올 랐다.

박지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장(파72. 6천100야드) 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2개가 나왔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언 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2오버파 74타로 21위에 머물렀던 박지은은 이로써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로 베키 아이버슨, 디나 아마카페인, 미셀 레드먼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라섰다.

선두 카트리오나 매튜(영국)와는 6타나 뒤져 뒤집기에는 벅차나 5위권 이내 진 입은 충분히 가능하다.

박지은은 드라이브샷이 안정을 되찾으며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힘차게 출 발했으나 6번(파4), 7번홀(파5)에서 잇따라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박지은은 곧바로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가다듬은 뒤 14번(파5) 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17번홀(파5)에서 장타를 앞세워 투온에 성공, 2퍼팅으로 가볍 게 버디를 추가했다.

첫날 3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던 한희원(23. 휠라코리아)은 버디 2개를 더했 으나 뼈아픈 트리플보기 1개를 비롯해 보기 4개가 쏟아지며 5오버파 77타로 무너졌 다.

한희원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18위로 밀려났으나 3라운드에서 언더파 만 치면 얼마든지 상위 입상을 노릴 수 있다.

전날 나란히 4오버파로 50위에 그쳤던 김미현(24.ⓝ016-한별)과 펄신(34)은 1오 버파 73타를 쳐 합계 5오버파 149타로 부진 탈출에는 실패했지만 순위는 공동 39위 로 끌어올렸다.

첫날 11오버파라는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던 박희정(21)은 4언더파 68타를 치면 서 합계 7오버파 151타로 컷오프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첫날 5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던 매튜는 이날도 1타를 더 줄여 합계 6언더파 138 타로 이틀째 단독 1위를 지켰고 낸시 스크랜턴(미국)은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한 8 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50위에서 단숨에 공동2위로 치 솟았다.

비키 괴체-액커먼은 3타를 더 줄여 공동2위에 합류했고 웬디 워드는 5언더파 67 타를 쏘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3위에 점프, 마지막날 치열한 선두 다툼을 예 고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3언더파 69타를 치며 분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저력을 보였다.

한편 하난경(29. 맥켄리)은 5오버파 77타로 여전히 부진, 합계 14오버파 158타 로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장정(21.지누스) 역시 이틀 내리 7오버파 79타씩을 쳐 14오버파 158타로 순위가 더 떨어졌다.

일본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참가한 고우순(37)도 5오버파를 치며 합계 12오버 파 156타로 부진했다.

이들 3명은 모두 컷오프에 걸려 탈락, 3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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