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생명 반격의 1승..SK 2위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삼성생명이 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한빛은행에 59-52로 승리,1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변연하가 공격의 돌파구를 열고 중국인 선수 장린이 한빛은행 센터 쉬춘메이(34)를 골밑에서 밀어내면서 1쿼터 21-13으로 앞서갔다.한빛은행은 조혜진(10득점·11리바운드)과 이종애(12득점·11리바운드)가 분전,초반 오버 페이스한 삼성생명을 2쿼터에 따라잡았으나 쉬춘메이가 지치자 다시 한계에 부딪혔다.

삼성은 4쿼터 초반까지 시소를 벌이다 김계령(17득점·10리바운드)·장린(14득점)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체력을 자신했던 한빛은행은 허윤정·장린·박선영 등을 앞세운 삼성의 인해 전술에 말려 기동력도 뚝 떨어졌다.

한빛은행은 48-53까지 처지자 쉬고 있던 쉬춘메이를 종료 5분을 남기고 다시 기용했으나 승부가 기운 후였다.

한편 남자프로농구 SK는 청주에서 서장훈(24득점)·재키 존스(21득점·2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삼보를 97-93으로 누르고 23승14패를 기록,2위 LG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2쿼터에 명암이 갈렸다.정규리그 1,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을 노리는 SK는 2쿼터 들어 존스의 슛이 폭발하면서 전반 56-41,3쿼터까지 82-61로 리드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보는 4쿼터 들어 막판 추격전을 벌였다.모리스 조던(27득점)과 존 와센버그가 골밑에서,신종석(9득점)이 외곽에서 슛세례를 퍼부어 4쿼터에만 32점을 뽑아냈다.와센버그는 22득점·12리바운드·13어시스트로 자신의 통산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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