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대표팀, 4월 이집트에서 `3차수능'

중앙일보

입력

거스 히딩크(54)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4월 이집트에서 `3차 수능'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4월 유럽전지훈련중 당초 계획했던 노르웨이 등 유럽팀과의 친선경기를 포기하는 대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4개국친선축구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주최국 이집트와 이란, 그리고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럽 1개국이 출전하는 것으로 윤곽이 잡혔다.

협회가 노르웨이 등과의 친선경기를 포기하고 4개국대회 출전을 결정함에 따라 히딩크사단은 더 많은 실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협회는 8월 유럽전지훈련은 예정대로 하되 10월 유럽전지훈련은 북미지역 전지훈련으로 바꾸기로 했다.

8월 유럽전지훈련에서는 체코와의 친선경기가 열리며, 10월4일부터 12일까지로 계획중인 북미전지훈련에서는 미국, 멕시코와의 친선경기도 곁들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콩 칼스버그컵대회, 오만 전지훈련, 두바이 4개국대회 등을 하느라 장기간 외국에 머물렀던 국가대표팀은 17일 오전 귀국, 일단 해산한 뒤 4월 유럽전지훈련에 맞춰 다시 소집된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