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서 고령사회 대안까지 '일본의 오늘' 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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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화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 태평양관에서 개최하는 제1회 일한교류제(日韓交流祭)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일본 박람회로 정보화 및 환경 기술, 노령사회로 접어드는 일본의 현재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JETRO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15일 한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및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가깝고도 먼 나라' 인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

한국은 이에앞서 지난해 11월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주최로 일본 도오쿄에서 '일본인에게 한국알리기 행사' 인 한일수퍼엑스포를 개최했었다.

이번 행사의 3대 주제는 일본의 ▶정보화 ▶환경 ▶고령사회에 대한 대안으로 주제별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정보화 기술 전시공간에서는 인터넷과 일본의 PC산업을 한눈에 보여주고, 첨단 로봇기술을 선보인다.

환경공간에서는 전기와 가솔린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카 등 일본의 환경친화형 제품들을 소개하고, 발전소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메탄올로 전환해 재이용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또 고령사회 공간에서는 노인을 위한 건축과 상품, 젊게 살기 위한 연구진행 상황과 노인 간호형태 등을 보여준다.

JETRO 오오이시 신타로(大石新太郞)이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본인들의 다양성을 알리는데 특히 힘을 쏟았으며, 이를 통해 한국 국민이 일본을 깊이 이해하고 교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세 가지 전시주제도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관심을 가진 부문을 선정했다" 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도 참가해 토산물.관광.문화 등을 소개하고, 한일 기업간 기술교류를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도 이루어진다.

입장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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