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최민경 쇼트트랙 金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자코파네 겨울유니버시아드 쇼트 트랙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한국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자코파네 인근의 크리니차에서 열린 쇼트트랙 첫날 남녀 1천5백m에서 이승재(오성고)와 최민경(세화여고)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쇼트트랙은 남자 1천5백m 결승에서 서울대 입학 예정인 이승재가 2분21초21로 금메달을 땄으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인 민룡(경신고)은 간발의 차로 2위로 골인,한국이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여자부 최민경도 2분28초16을 기록,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불가리아의 라다노바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한국은 15일 새벽 벌어지는 남녀 5백m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러나 스키점프 K-80 개인·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던 최흥철(한체대)은 K-120에서 1백75.5점으로 아깝게 4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단은 14일 현재 금2·은3개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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