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 완성본 발표로 생명공학 주가 껑충

중앙일보

입력

12일 워싱턴.도쿄.런던.파리.베를린에서 인간지놈지도 완성본이 동시 발표돼 생명공학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지난 수개월간 지놈프로젝트 완성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따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테크관련주는 주가 상승을 주도해 왔다.

이번 완성본 발표로 셀레라는 지난주 금요일 41.60달러로 마감했던 주가가 12일 오전 45달러까지 오르고 있다.

제약회사인 암젠은 2.75달러 오른 72.56달러, 바이오젠은 3.12달러 오른 71.12달러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셀레라가 인간지놈 코드를 해독했다고 발표했을 때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당시 셀레라는 뛰어난 연구 성과에 비해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에게 수익으로 이어갈 다음 단계 계획을 제대로 설명해내지 못한 우를 범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이후 셀레라는 지놈연구를 바탕으로 특수 신약 개발 계획을 함께 발표하는 등 가시적인 전망을 함께 내놔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지놈 완성본 발표로 수혜를 입을 주식은 어피메트릭스.미리어드 지네틱스.쿠라진 코프 등 신약을 개발하는 유전 연구소들이다.

유전자 배열 장비를 생산하는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스의 주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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