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WWDC '애플 디자인 어워드' 2012년 수상작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애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2012년 '애플 디자인 어워드(ADAs)' 수상작을 발표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Mac), 학생 4가지 부문에서 총 11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게임이 5개로 가장 많았고, 교육용 앱과 비즈니스 앱이 각각 2개씩이다. 음악, 여행 앱이 각각 하나씩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 부문

▶제트팩 조이라이드(Jetpack Joyride)

후르츠닌자로 유명한 호주의 게임제작사 하프브릭 스튜디오(Halfbrick Studios)가 만든 또 하나의 인기 게임. 주인공이 제트팩을 타고 날아다니며 적을 무찌르는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카툰 스타일의 화면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인기를 얻었다.

▶네셔널파크(National Parks by National Geographic)

네셔널지오그래픽이 만든 여행 앱이다. 전세계의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멋진 사진을 모아 보여 준다. 사진을 슬라이드식으로 넘기는 직관적 UI를 채택했다. 처음 앱을 접하는 사용자도 지도보기, SNS 공유와 같은 부가기능을 쉽게 쓸 수 있다는 평이다.

▶스왐피-웨얼 마이 워터(Swampy-Where’s My Water)

디즈니가 만든 퍼즐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꾸준한 신규 레벨 업데이트로 지루하지 않다는 평을 받는다. 인기 앱 순위 상위권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앱이기도 하다.

◇아이패드 부문

▶DM1-드럼 머신(DM1 - The Drum Machine)

프랑스의 핑거랩이 개발한 음악연주 앱이다. 아이패드를 빈티지 드럼 머신으로 변신시켜 준다. 녹음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효과를 연주자의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전문가를 위한 앱으로도 손색 없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페이퍼(Paper)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는 메모 앱. 무지 노트에 그림을 그리 듯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비즈니스 앱이다. 피프티스리에서 노트를 컨셉으로 개발했다. 메모는 책장을 넘기 듯 메모를 볼 수 있다. 펜, 색연필, 수채화 등의 질감을 표현할 수 있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보보 익스플로스 라이트(Bobo Explores Light)

게임콜라주가 개발한 어린이 교육용 앱이다. 에니메이션 중간중간 화면의 물체들과 상호작용하고 퀴즈를 풀며 기초 과학 개념을 깨우칠 수 있다. 지난해 뉴욕타임즈 최고의 어린이 어플리케이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학생 부문

▶다윈치(DaWindci)

학생들이 개발한 멀티터치 게임 앱이다. 독일 미미미 프로덕션과 미디어디자인 고등학교 응용과학과 학생들이 공동 개발했다. 터치하는 방향으로 바람을 일으켜 열기구를 조종하는 간단한 게임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동화풍 배경이 인상적이다.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앱으로 개발됐다.

▶리틀 스타(Little Star)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아이패드 전자책 앱이다. 중국 비보박스 스튜디오, 다렌(大連)민족대학 학생들이 공동 개발했다. 작은 별을 따기 위해 여행을 떠난 5마리 동물 캐릭터의 이야기를 기본 줄거리로 한다. 어린이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준다. 퍼즐을 풀 때 상호작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맥(Mac) 부문

▶데우스 Ex(Deus Ex: Human Revolution Ultimate Edition)

맥PC를 위한 1인칭 슈팅게임이다. 어두운 미래를 배경으로 했지만 게임 화면 속 광원효과는 화려하다. ‘로마 토탈 워’, ‘툼레이더: 언더월드’로 유명한 페랄 인터렉티브가 제작했다. 그래픽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만, 조작성에 대해서는 악평이 많은 게임이다.

▶림보(Limbo)

보이는 것이라곤 온통 그림자뿐인 횡스크롤 액션게임. ‘연옥’이라는 뜻의 게임 제목처럼 화면이 무겁고 어둡다. 배경과 캐릭터의 모호한 경계를 효과적으로 게임에 응용했다는 평을 받는다.

▶스케치(Sketch)

대표적인 맥 전용 일러스트레이터 앱이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보다는 기능이 단순하지만 필요한 건 다 갖췄다는 평이다. 특히 구조화된 문서 제작에도 힘을 발휘할 수 있고, 버전 2.0부터 애플 iOS 앱 디자인 기능도 포함됐다. 지난해 픽셀미터가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도 맥 분야에 그래픽 편집 앱이 포함됐다.

◇애플 디자인 어워드(Apple Design Award)

애플의 앱 시상식이다. 좋은 디자인, 혁신성, 기능적 우수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1997년부터 '휴먼 인터페이스 디자인 우수상(Human Interface Design Excellence)'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2010년 '애플 디자인 어워드'로 이름을 바꿨다.

수상자에게는 2003년부터 스파크펙터 디자인에서 만든 정육면체 트로피 ‘애플 어워드 큐브(Apple's Award Cube)’가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인피니티블레이드, 컷더로프와 같은 인기 앱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민형 기자 jominh@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