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 뮤지컬 '스팅' 제작 참여

중앙일보

입력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는 IT업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유니텔이 대형 뮤지컬에 투자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합 인터넷기업 유니텔㈜(대표 강세호)은 명보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6억원 규모의 창작뮤지컬 ''스팅'' 제작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인츠닷컴이 영화 반칙왕과 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제작하는데 참여하는 등 영화를 통해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 인터넷 업체는 있으나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는 인터넷 업체는 유니텔이 처음이다.

유니텔은 뮤지컬 제작을 통해 차별화된 고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확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온라인에서 축적한 마케팅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영화 스팅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최민수와 박상면, 독고영재, 선우은숙 등 연기력과 가창력을 두루 갖춘 정상급의 탤런트와 뮤지컬 배우가 기용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스팅은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 뉴먼이 주연한 영화로 지난 1973년 개봉돼 아카데미상 7개 부문을 휩쓸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유니텔은 이번 뮤지컬 제작을 계기로 앞으로 오프라인의 문화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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