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앙숙 펠레-테이세이라, 화해 제스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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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계의 앙숙 펠레와 히카르두 테이세이라 축구연맹회장이 위기에 빠진 브라질축구를 살리기 위해 서로에게 화해 메시지를 보냈다.

축구영웅으로 체육부장관을 지냈던 펠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축구연맹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축구를 살리기 위해 회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테이세이라 회장도 "그동안 축구영웅(펠레)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은 실수를 인정한다"면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면 펠레와 기꺼이 함께 일하겠다"고 답했다.

펠레는 탈세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브라질축구연맹 집행부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으며 테이세이라와 대립해 왔다. (리우 데 자네이루 AP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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