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TV 개발 착수

중앙일보

입력

TV를 보면서 전자상거래 등을 할 수 있는 쌍방향 미디어 기술이 국내에서 본격 개발된다.

산업자원부는 7일 한국영상기기연구조합 주관으로 방송사.가전사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디지털 방송의 핵심 기술인 ''대화형 미디어 솔루션(iMS)''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iMS는 시청자가 TV를 보면서 서로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 제어함으로써 전자상거래나 투표.주식거래 등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산자부는 1단계 사업으로 이 기술을 2002년 월드컵 때 시범서비스하는 등 2003년까지 국내용 iMS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2005년까지 실시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해외수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정부출연금 2백48억원을 포함, 총 6백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컨소시엄에는 한국방송공사(KBS)와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가전 3사,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산자부는 iMS 사업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가전제품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연간 50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