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합작법인 설립 추진

중앙일보

입력

국내 온라인 게임의 대표주자격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이 설립될 전망이다.

리니지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은 지난해 `리니지''의 원작자인 신일숙씨와 캐릭터 사용권 계약을 체결한 ㈜디지털드림스튜디오(DDS. 대표 이정근)와 엔씨소프트가 공동출자하는 형식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DS 관계자는 7일 "양측이 실무자 차원에서는 의견을 같이했다"며 "향후 해외시장을 겨냥한 리니지의 종합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합작 법인 설립이 최선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달부터 마케팅과 기획부서 책임자들이 협상테이블에 모여 리니지 합작법인 설립시 추진될 사업분야와 저작권 문제를 비롯해 업무 분담, 설립 규모를 논의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DDS측의 제안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합작법인을 설립할 경우 리니지를 지난 2년동안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게임으로 만든 엔씨소프트의 위치 설정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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