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지난달 14만명 실직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지난달 모두 14만2천명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컨설팅 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사는 조사 결과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6일 밝히며 이는 이 회사가 퇴직자 집계를 시작한 199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12월에 직장은 잃은 미국인은 모두 13만3천7백명으로 올 1월 말까지 두달간 평균도 조사 시작 뒤로 가장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대표 존 잴린저는 "미국에서 실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특히 대형 업체들이 대량 감원을 발표할 때 마다 직장인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 말했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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