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올스타전] 빌 게어린 MVP 등극

중앙일보

입력

빌 게어린(30.보스턴 브루인스)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91년 데뷔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선 게어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3골-2어시스트로 맹활약, 북미팀의 14-12 승리를 이끌어 MVP가 됐다.

NHL 올스타전 사상 12번째 해트트릭을 올린 게어린의 5포인트는 88년 마리오 르뮤(피츠버그 펭귄스)가 세운 올스타전 최다포인트기록(6포인트)에 불과 1개 뒤진 것.

북미팀은 이날 승리로 지난 98년부터 올스타전이 미국, 캐나다 출신선수로 구성된 북미팀과 기타 국가 출신들로 구성된 세계팀의 대결로 치러지기 시작한 이래 상대전적 3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북미팀의 `돌아온 황제' 르뮤는 2피리어드 4분53초에 5-4를 만드는 골을 성공시켜 올스타전 통산 12번째 득점을 올렸고 3피리어드 5분16초에는 사이먼 개그니(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의 골을 어시스트해 이름값을 해냈다.

한편 이날 양팀이 올린 26골은 93년 대회의 22골을 4골차로 넘어선 역대 양팀 최다득점기록이다. (덴버 <미 콜로라도주>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