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보]거래소 장중 590선 붕괴, 코스닥도 80선 무너져

중앙일보

입력

5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600선이 무너진채 출발했다.

오전 9시5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22.10포인트 내린 586.38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이 시각 현재 3.24포인트 떨어진 79.42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 시장이 4.39%나 폭락한 것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핵심블루칩 및 옐로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내림세다.

코스닥시장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그러나 약세장 속에서도 생명공학관련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광우병 수혜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도드람사료가 상한가까지 뛰어오른 것을 비롯,한국콜마, 메디다스 등도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떨어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하락폭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삼성증권 유욱재 연구원은 "오는 8일 한국은행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지수하락폭은 제한적일 것" 이라며 "이번주 예정된 김대중 대통령과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초부터 외국인은 팔자세로 시작했다. 오전 9시22분 현재 외국인은 거 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27억원과 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Joins 구은미기자 <em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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