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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로 안전하게 이메일보내기 [1]

중앙일보

입력

이메일 메시지 보안하기.

친구나 애인에게 메일을 보낼 때와 같이 일반적인 메일을 보낼 때는 별다른 보안이 필요하지 않다. 그 편지를 누가 가로채서 본다면 기분은 좀 나쁘겠지만 큰 피해가 될 것은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메일을 통해 거래를 하는 경우도 많고, 중요한 회사 결정을 알리는 경우도 많다. 요즘 기업들에서는 회사업무의 많은 부분이 이메일로 진행된다. 아주 중요한 업무가 아니라면 대부분 이메일로 요청하고, 이에 대한 결정도 이메일로 알려 준다.

이렇게 이메일은 점점 더 많은 부분에서 사용되고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만약 누군가 중간에서 해킹한다던지 다른 사람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 엉뚱한 결정을 내리게 하고, 엉뚱한 계약을 하도록 한다면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누구나 보낸사람 이름이 누구이고, 이메일 주소가 어떻게 되는지만 확인한 후 그 이메일의 내용을 믿어 버리게 된다. 따라서 마음만 먹으면 남의 이메일주소로 장난칠 수 있는 것이다. 단순 장난이라면 모르겠지만, 악의를 품고 일을 저지른다면 큰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요즘은 이메일이 법원에서재판할 때 중요한 증거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 만큼 이메일 보안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보안 메시지를 위한 디지털 ID

이메일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이 쓰이는 Outlook Express에도 보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Outlook Express에서 "디지털 ID"를 사용하면 수표를 현금으로 바꿀 때 신분증을 보여주는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전자 거래 등에서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다. 또 디지털 ID를 사용하여 이메일 메시지를 암호화하고 비밀을 유지할 수도 있다. Outlook Express는 S/MIME(Secure Multipurpose Internet Mail Extensions)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보안 메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ID를 사용해야 한다.

디지털 ID의 기능

디지털 ID는 "공개 키," "개인 키" , "디지털 서명"으로 구성된다. 메시지에 디지털 서명을 할 때에는 디지털 서명과 공개 키를 메시지에 추가한다. 디지털 서명과 공개 키의 조합을 "인증서"라고 한다. Outlook Express에서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인증서를 지정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은 이 디지털 서명을 사용하여 보낸 사람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고 개인 키를 사용해서 읽을 수 있다. 즉, 개인키는 암호화된 메시지의 암호를 풀기위해 필요한 것이고, 공개키는 암호화된 메일을 보내는 데 필요한 것이다.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내려면 주소록에 받는 사람의 디지털 ID가 있어야 한다. 공개 키를 사용해 메시지를 암호화해서 보내면 받는 사람은 개인 키를 사용해서 암호를 해독해서 메시지를 읽게 된다.

그런데 디지털 서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디지털 ID라는 것을 인터넷에 접속해 받아야 한다. Outlook Express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내려면 주소록에 받는 사람 각각에 대한 디지털 ID가 들어 있어야 한다.

이직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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