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5선 돌파…상한가 160개 넘어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은 30일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85선을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직전까지는 안정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폭 넓게 유입되고 있다.

특히 나스닥시장 상승 소식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이 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고 개인들도 동참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4.42포인트(5.43%) 오른 85.80을 기록하고 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9개에 그친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2개 등 542개에 달해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신규등록종목들과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이 무더기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업종대표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관련주와 보안 관련주 등 연초 이후 상승 랠리를 이끌어온 기존 주도주들도 개장 초반의 약세를 벗어나 상승 폭을 넓혀가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소한 내일까지는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개별종목들에 대한 매수 관점은 계속 유지해야 하며 지금까지 오르지 못했던 소외종목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 대한 저가매수도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기존 주도주들은 단기매매에 국한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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