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눅스, 새 리눅스용 윈도 시스템 개발

중앙일보

입력

리눅스 토탈 솔루션 기업 아델리눅스는 1월 27일, 리눅스 환경의 새로운 윈도 시스템인 @win 1차 버전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win 프로젝트는 리눅스 환경에 최적화된 윈도 시스템으로, 데스크탑과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윈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최초의 시도이다.

@win 이란 이름은 어떤 종류의 시스템에서도 구현되는 윈도 시스템이며 Adelinux의 윈도 시스템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win은 고속의 그래픽 환경과 다국어 지원에 어려움과 한계를 가진 X 윈도를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X Window는 현재 UNIX 계열의 시스템과 리눅스 시스템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지만 Microsoft Windows에 비해 열악한 개발 환경과 스펙으로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win은 Unicode 기반의 다국어 문자 처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응용프로그램의 문자 처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급 그래픽 API와 고속의 그래픽 엔진의 탑재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과 게임 및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의 개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또한, @win은 GTK/GTK+, QT 등의 툴킷을 사용하여 작성된 대부분의 기존 X 윈도 시스템의 많은 응용프로그램들을 재작성하지 않고 재컴파일만 하면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in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아델리눅스의 박상욱 이사는 “@win은 200KB 정도의 작은 Footprint를 가져, 임베디드 시스템에도 최적인 윈도 시스템이다.

4월 경에 @win의 full-version을 발표하고 source도 open 할 계획이다. 4월 이후에는 멀티미디어와 게임 등의 지원을 강화한 버전 개발에 들어가 내년 중에 후속 버젼을 발표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또, 그는 “리눅스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기반 기술로써 @win 프로젝트는 새로운 도전이며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라고 덧붙였다.

아델리눅스는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LinuxWorld Conference & Expo의 몬타비스타 부스에서 @win의 모습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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