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쇼트트랙] 안중현, 남자 3,000m 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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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안중현(경기고)이 2000-2001 월드컵 쇼트트랙 5차대회 3,000m에서 우승했다.

안중현은 29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3,000m에서 5분04초763을 기록, 팀 선배인 이승재(5분10초325.오성고)와 민룡(5분10초495.경신고)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민룡은 1,000m에서 중국의 간판스타 리자준(1분37초711)과 카르타 파비오(이탈리아.1분37초821)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이승재는 4위(1분38초431)에 그쳤다.

이로써 첫날 1,500m에서 준우승하는 등 고른 기록을 낸 이승재가 종합점수 50점으로 리자준(70점)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고 안중현(42점)과 민룡(39점)이 그뒤를 이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최은경(세화여고)이 5분38초743으로 3,000m에서 우승해 종합 3위(42점)에 올랐고 1,000m에서 3위(1분40초181)를 차지한 주민진(세화여고)은 5위(27점)에 그쳤다.

여자부 1위는 중국의 양양A(94점)이 차지했다.(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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