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두끼는 밥으로, 한끼는 면이나 과일.고기류 등으로 대신하는 등 식생활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0 양곡년도(1999년 11월 1일~2000년 10월 31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93.6㎏으로 99년(96.9㎏)보다 3.4% 줄었다. 쌀 소비는 84년 이후 줄곧 감소하고 있는데 연간 감소폭은 지난해가 가장 컸다.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인 2백56.6g은 밥 한 공기분의 쌀이 1백20~1백30g임을 감안할 때 두 공기 분량이다.
특히 도시지역의 비농가는 지난해 1인당 89.2㎏의 쌀을 소비한 데 비해 농가에선 비농가의 1.5배인 1백39.9㎏을 소비했다.
이와는 달리 80년 1인당 소비량이 29.4㎏이었던 밀은 99년 35.5㎏, 육류는 같은 기간 11.3㎏에서 30.5㎏, 과일은 22.3㎏에서 55.7㎏으로 각각 늘었다.
월별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통상 설이 낀 2월(2백85.5g)이 가장 많고, 휴가철인 8월(2백43.1g)이 가장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