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영향 환율 급락·금리도 내림세

중앙일보

입력

환율이 급락했으며 금리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29일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이 장이 끝난 뒤 시간외거래에서 주식을 순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이 급락세를 보였다.

수출대금이 많이 들어오고 최근 오름세를 보이던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7엔대에서 안정된 점도 환율 내림세에 영향을 주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3.2원이 내린 달러당 1천267.1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장세는 심리적 요인이 강해 사소한 요인에도 환율이 많이 움직인다'면서 '달러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 오름세가 꺾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환율이 크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금시장에서는 시중은행들이 계속 수신금리를 인하하는데다 한국은행도 2월에는 콜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져 금리가 내림세를 보였다.

3년만기 국고채는 지난 주말보다 0.02% 포인트가 내린 연 5.75%로 연중최저치(연 5.73%)에 접근했으며 3년만기 회사채는 최근의 회사채 시장 수요를 반영, 지난 주말보다 0.06% 포인트 내린 연 7.56%를 기록했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는 지난 주말과 같은 연 6.04%를 유지했으며 91일만기 기업어음(CP)은 0.06% 포인트가 내린 연 6.76%였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연 5.29%를 기록, 지난 주말 확정치에 비해 0.17% 포인트 높게 형성됐다.(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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